[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혁 PD가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JTBC는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제인 전찬호 극본, 진혁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진혁 PD,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진혁 PD는 "스톱이 된 대한민국이 폐허가 된 상황에서 '무엇에 의지하고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을 때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었다. 이 상태에서 15년이 지난거다. 외롭고 아무 것도 없는 폐허에서 무법자들 사이에서 살아가야 한다. 서해가 감수성 있는 친구인데 뭔가에 기대 살아가는지가 필요했는데 당시에 가장 인기 있었던 BTS의 흔적을 찾아서 살아가는거다. '봄날'을 제가 가장 좋아한다. 다행히 BTS측에서 노래와 사진을 다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셨다. 보시면 곳곳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도 "곳곳에 굿즈들이 많이 나온다. 수집하는 것이 서해의 취미다. 곳곳에서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조승우는 천재 공학자이자 세계적인 회사 '퀀텀앤타임'의 대표 한태술로 분한다. 뛰어난 두뇌와 준수한 외모, 두둑한 지갑까지 '국민 공대 오빠' 혹은 '국민 영웅'으로 불리지만 실상은 아무 것에도 애착이 없는 이기적인 인물로 미래의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게 된다. 박신혜는 한태술을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강서해를 연기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의 대한민국을 겪은 그는 육탄전에 저격술, 폭탄 설치까지 가능한 강인한 캐릭터로 분한다.
'시지프스'는 '바람의 화원'과 '찬란한 유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매번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을 연출한 진혁 PD와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미래에서 밀입국한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한태술과 강서해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같은 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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