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가수 김범수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낸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후 20여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범수는 "지난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냈다. 목 상태도 이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1년 휴식을 결정했다"라고 고백했다.
김범수가 안식년을 선택한 이유는 갑작스레 찾아왔던 급성 후두염과 그 후유증 탓이다. 그는 "데뷔 20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당일 아침에 갑자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는 공연 전날에도 병원을 찾아 목 상태가 건강한 것을 확인했지만, 공연 당일 목 상태가 전날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고. 그는 "20년만에 처음 겪은 일이었다. 급성 후두염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 첫 곡을 부르며 목 상태를 알린 뒤 관객들에게 사죄하며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 후 후유증도 찾아왔다. 김범수는 "가장 편하고 즐거웠던 공연장이 한순간에 처형대처럼 느껴졌다.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단두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무대 공포증 때문에 안식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제주살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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