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모바일게임 애플리케이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조 329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수혜를 입은 업종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2647만명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며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임을 입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0 모바일게임 시장 오버뷰(Overview)' 리포트를 18일 발표했다. 일 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대형 신작의 등장으로 호황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개 오픈마켓 합산 거래액은 5조 3291억원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최대 상승폭은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액 상위 10개 게임의 비중이 전체의 49.9%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거래액이 많은 카테고리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앞세운 RPG였다.
총 사용시간(안드로이드 OS 기준)에서도 이들 2개 게임은 각각 3억 27만 249시간, 2억 6073만 8678시간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배틀그라운드', '바람의 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신규 앱 설치 기준으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위에 올랐고 이어 '어몽 어스'가 차지했다.
하반기 월 평균 사용자수는 2647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여성(52.83%)이 남성(47.17%)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평균 사용 시간은 10~40대에서 모두 남성 이용자가 높았으며, 이 중 30대 남성이 월 평균 48시간동안 게임을 즐기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게임 장르별 사용 시간에서도 RPG가 가장 긴 것에 비해, 사용자수는 퍼즐/퀴즈가 가장 많았다. 마켓별 점유율의 경우 구글플레이가 77.6%, 원스토어 13.8%, 애플 앱스토어 8.6%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국내 회사인 원스토어의 꾸준한 증가세가 눈에 띈다고 리포트는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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