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가 리마스터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일(한국시각) 온라인에서 시작된 커뮤니티 게임 축제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디아블로 2'를 최신 기술력과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킨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을 첫 공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행사 개막식을 통해 여러 IP의 확장팩이나 신작 등이 발표됐지만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은 단연 '레저렉션'이었다.
이는 '디아블로 2'가 PC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미국 타임지는 20년 전 '디아블로 2'가 출시됐을 때 '단언컨데 역대 최고의 RPG이자 역대 최고의 던전 탐험 게임인 동시에 역대 최고의 PC 게임'이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후 '디아블로 3'가 2012년에 출시됐고, '디아블로 4'가 지난 2019년 블리즈컨에서 첫 공개된 이후 개발중이긴 하지만 블리자드 팬들이라면 단연 '디아블로 2'에 대한 그리움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PC 이외에 콘솔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게되는 '레저렉션'을 통해 옛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우선 '레저렉션'은 2D 기반의 원작을 전면적인 3D 렌더링, 동적 광원 효과,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 등을 통해 4K 해상도로 거듭나게 된다. 또 정체 모를 어둠의 방랑자의 여정을 그려 내는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도 처음부터 다시 제작된다. 성역에 울려 퍼지던 악몽 같은 음향 효과, 그리고 인상깊은 사운드트랙 역시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도록 리마스터 된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2'는 블리자드는 물론 전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있어 중대한 게임이었다. '레저렉션'을 통해 이 고전 명작을 PC 뿐만 아니라 콘솔에도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 지원 플랫폼 간 진척도 공유도 가능해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거나, 시대를 초월하는 '디아블로 2' 게임플레이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20년 전과 동일한 재미와 흡입력 있는 플레이를 고해상도 오디오 및 비디오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과거의 2D 그래픽을 즐기고 싶다면 버튼 조작을 통해 원작으로 자유롭게 변환시킬 수 있다. 원작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시스템은 그대로 보존하는 동시에 공유 보관함 등 플레이어의 요청이 많았던 편의성 개선 사항들을 추가했다.
이밖에 원작에 등장했던 아마존, 야만용사, 강령술사, 성기사, 원소술사 외에도 파괴의 군주 확장팩에 등장했던 암살자와 드루이드 등 7개의 캐릭터 직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유저들은 기술 빌드 선택, 아이템 제작 및 홈 끼우기, 장비 세트 완성, 고유 무기 및 방어구 획득, 룬어 조합 등의 많은 방법으로 각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확장팩의 모든 콘텐츠가 포함되는데, PC뿐 아니라 X박스 시리즈, PS(플레이스테이션)4와 5, 닌텐도 스위치 등 모든 콘솔기기에서 크로스로 즐길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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