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토트넘 레비 회장이 부담해야 할 금융 비용이 너무 크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사단'에 지불할 위약금이 무려 3400만파운드에 달한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과 그에 딸린 코칭스태프 등에게 계약 기간 전에 경질하면서 주어야 할 돈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33억원이다. K리그 최고 투자 구단 전북 현대의 한 해 예산(추정치 약 450억원) 보다 많은 금액이다.
토트넘이 최근 성적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서 최근 6경기서 1승5패. 순위가 곤두박질쳐 9위까지 떨어졌다. FA컵에선 이미 에버턴에 져 탈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금 경기력이라면 리그 톱4가 어렵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남은 건 리그컵 결승과 유로파리그다. 리그컵 결승 상대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맨시티다. 유로파리그는 32강전 중이다.
또 무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 선수 중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믿음이 깨졌다는 루머까지 보도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질설이 돌았다. 레비 회장이 이번 시즌 최종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미 후임 사령탑 물망에 레스터시티 로저스 감독과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등이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레비 회장과 서로 존중하고 있고, 열린 대화를 변함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6월말까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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