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폼이 돌아왔다(My form is back)."
28일(한국시각) 토트넘 안방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4대0 대승을 이끈 가레스 베일이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베일은 이날 전반 시작 68초만에 손흥민이 문전으로 정확히 떨궈준 킬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15분 전방 쇄도하는 해리 케인을 향해 대지를 가르는 50야드 롱크로스 도움으로 2번째 골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루카스 모우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0으로 전반을 마쳤고, 확실한 승기를 잡은 와중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종횡무진 움직이는 손흥민과 베일의 눈빛 호흡은 눈부셨다.
후반 11분 왼쪽을 치고 달리던 손흥민이 박스 반대쪽 베일을 향해 건넨 패스를 베일이 왼발로 깔끔하게 해결하며 4대0 대승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멀티도움, 베일이 멀티골, 해리 케인이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연패를 끊어냈고, 위기의 무리뉴 감독을 구원했다.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몸을 끌어올려왔다. 지금은 아주 편안한 기분이다. 내 폼이 돌아왔다.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뛰는 일에 대한 질문에 베일은 "그들과 함께 뛰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이런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이곳에 온 것"이라며 확고한 믿음을 전했다. "그라운드에서 함게 뛰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축구가 때로는 불공평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람들이 비판할 수 있다느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계속 안에서 노력하고 있다.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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