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를 마무리 지을려고 했나봐요."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전날 타격전으로 진행됐다면,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로 나온 최원태와 안우진은 나란히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나온 김성민, 김선기, 양 현, 임규빈, 오주원, 장재영, 박주성, 김태훈도 실전 감각을 효율적으로 점검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았다. 특히 안우진, 최원태, 박주성이 준비를 잘하고 올라온 거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청팀의 세번? 투수로는 신인 장재영이 올라왔다. 장재영은 라이브피칭에서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장재영은 첫 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태를 1루수 호수비 덕을 보며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 두 개로 볼넷을 내줬다. 손가락에 상처까지 생겼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홍원기 감독은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박준태를 상대 하면서 손가락에 이상을 느낀 거 같다. 보통 그럴 경우 더그아웃에 이야기해서 교체를 하는데, 한 타자 마무리하려고 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백팀 유격수로 나선 신준우에 대해서는 "신인답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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