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난 전 아스널 스타플레이어 메수트 외질(33)이 불의의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됐다. 아스널 말년부터 이어진 불행이 계속되는 느낌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외질의 페네르바체에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질이 팀에 합류한 이후 특별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부상까지 당한 상황을 '악몽'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외질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0~2021시즌 터키 슈퍼리그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2분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나갔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고, 부상까지 당하면서 외질의 체면이 크게 손상됐다. 페네르바체는 결국 1-1로 비겼다.
외질의 부상은 심상치 않다. 후반 22분 상대 미드필더 프레디와 볼 경합을 벌이다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스스로 걸어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RI 검사결과 발목 내외측 인대의 부분 파열 및 부종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4~6주 정도 회복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회복이 더디면 5월까지도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입지를 잃은 후 지난 1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아직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까지 불가피해졌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서는 악몽 그 자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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