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반기행' 조미령이 '비혼'을 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조미령과 함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북 익산의 맛집을 찾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조미령에 식객 허영만은 "왜 아직까지 결혼 안했냐"고 물었다. 이에 조미령은 "결혼이 사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더라.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 남자랑은 하기 싫었다. 30대 후반쯤에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결혼한 친구들한테 '어떻게 너네는 그렇게 결혼을 잘하냐'고 물어봤더니 '결혼 상대의 조건이 10가지라면 9가지는 버리고 단 한가지만 택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안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비혼'을 택하게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가장 먼저 황등 비빔밥을 먹은 허영만과 조미령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비주얼의 왕만두와 찐빵이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익산에서 나고 자란 중년이라면 누구나 그 맛을 기억하는 추억 어린 집이라고. 일반 만두와는 다른 쫄깃한 피와 색다른 맛의 만두가 두 식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기와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만든 무가 맛의 핵심이었다. 아삭하게 씹히는 독특한 식감의 만두소에 두 식객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조장금'이라고도 불리는 조미령은 음식을 맛본 뒤 재료를 척척 유추해 허영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음식 재료 맞추기'에 나서며 때아닌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미령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자 "먹는걸로 많이 푼다. 하루종일 녹화하고 들어오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큰 맥주 한캔을 마시고 30분은 멍하게 앉아있다. 그때 피로가 싹 풀린다. 씻고나서 본격적으로 마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양념 갈매기살 구이를 먹으며 조미령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털어놨다.
허영만이 "배우 손현주씨가 조미령씨 음식 잘한다며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주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조미령은 "남자 지긋지긋하다"고 농담하며 "현주 오빠는 항상 저만 보면 '좋은 사람 소개해줘야 하는데' 그런다"고 전했다.
이어 조미령은 "연애는 많이 해봤다. 하지만 결혼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 친구들 보니까, 딱 짝이 정해져서 그 정해진 사람을 만나면 순식간에라도 하더라"면서 "예전에는 저도 결혼이 목표였다. 그런데 연애를 할때 결혼이 목표가 되다 보니까 연애가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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