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것 아닌가. 선수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과거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배재준(26)의 복귀에 대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뒤를 이어 배재준 최동환 류원석 등이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배재준으로선 지난 3일 NC 다이노스 전에 이어 두번째 연습경기 등판이다.
2013년 LG에 입단한 배재준은 1m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148~149㎞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복무를 소화한 뒤 2018년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1군 첫해 5경기, 이듬해 12경기에 선발등판하며 LG의 차세대 선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렸다. 2019년말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시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 이후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고, KBO는 2020년 1월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렸다. LG 구단은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림으로써 2020년 내내 자숙시켰다가 지난해말 해제했다.
류 감독은 "징계 기간 동안 선수 스스로 많은 반성을 했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에게 2차적인 징계를 가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숙 기간에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더라. 강릉 캠프에서 몸이 가장 잘돼있는 선수였다. 개인 훈련을 굉장히 잘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재준은 이날 켈리와 진해수의 뒤를 이어 LG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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