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옥에서 살아나왔다.
레알은 8일(한국시각)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 경기는 마드리드 더비이자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기였다. 아틀레티코가 승점 58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3위 레알은 53점으로 추격중이었다. 레알 입장에서 이 경기를 잡으면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반대로 패한다면 우승 경쟁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었다.
레알은 전반 15분 상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인 후반 종료 직전, 카림 벤제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아틀레티코가 전반에는 더 좋은 팀이었고, 후반에는 우리가 더 좋았다. 후반전 우리는 경기를 바꿔야 했고, 그렇게 했다. 우리는 계속 살아있다. 계속 싸워야 한다. 프리메라리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승점도 많이 걸려있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전반 막판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지만 심판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이에 대해 "심판이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 결국 심판에게 달려있는 문제이기에 결과를 바꿀 수 없다. 선수들이 핸드볼이라고 말했지만, VAR 판독으로는 아니었다. 판정은 어령툰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점 1점 추가로 2위 FC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유지하고 더 벌리지 못한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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