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는 '추한' 승리를 얻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웨스트햄의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가 승리에도 자신들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승리도 팀이 발전해 나가는 한 단계라고 여겼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각)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엄청난 상승세다. 최근 11경기 중 8승을 거둔 웨스트햄은 5위 자리를 지켰고, 4위 첼시를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웨스트햄은 첼시보다 1경기를 덜 치러 톱4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제시 린가드를 임대 영입해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린가드는 이날도 전반 21분 선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자신이 얻어낸 기회였다. 리즈가 전반 10분 동안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가려 했는데, 이 린가드의 골로 흐름이 웨스트햄쪽으로 넘어왔다.
라이스는 경기 후 "솔직히 말해서 오늘 경기 퍼포먼스에 실망했다. 2골을 넣고 이겼지만,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와 비교해보자. 당시 우리는 용감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오늘밤은 리즈가 우리를 힘들게 했다. 그들은 전반 10분 동안 2골을 넣을 기회를 날렸다. 선수로서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임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도 경기 후 "잘하지 못한 경기다. 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라이스는 "첫 골이 터지자 우리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추하게라도 이기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최고의 경기력이 아니어도, 결과를 도출해냈다. 축구는 이기는 게 최고다. 지금 우리는 계속 이기고 있다. 주변이 정말 떠들썩하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스는 마지막으로 "내가 1군 무대에서 뛴 게 4년인데, 현재 스쿼드가 최고인 것 같다. 일어나서 동료들을 만나고, 훈련하는 게 정말 즐겁다. 정말 훌륭한 환경 속에 축구를 하고 있고 그 성과가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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