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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첫 실전 등판에서 149km 강력한 패스트볼 쾅! KT 이강철 감독도 관중석에서 직관할 정도로 강력했던 LG 수아레즈의 구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지난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KT는 배제성, LG는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KT 배제성은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2회초 마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반면 LG 수아레즈는 완벽한 제구와 강력한 구위로 KT 타자들을 압도하며 첫 실전 등판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LG 선발 수아레즈가 마운드에 오르자 덕아웃이 아닌 포수 뒤 관중석에 앉아 수아레즈의 구위를 직접 체크했다.
1회말 첫 실전 피칭을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LG 수아레즈의 표정에는 여유가 흘렀다. 수아레즈는 가볍게 연습 피칭을 마친 뒤 포수 유강남의 미트를 향해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며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2이닝 동안 총 30개의 피칭을 하며 최고 구속 149km 패스트볼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안타는 단 1개만 내주면서 삼진을 4개나 잡은 수아레즈의 구위와 제구는 완벽했다.
KT 1번 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가볍게 삼진 처리한 수아레즈는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배정대를 삼진, 강백호는 내야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무엇보다 강력한 패스트볼로 KT 강백호의 배트를 힘으로 이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문상철, 김건형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신본기를 외야 뜬공으로 마무리하며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수아레즈는 경기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소 추운 날씨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다"며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대로 제구에 특히 신경 써서 던졌다. 구속보다는 제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은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지만 LG 수아레즈의 구위만큼은 뜨거웠다. 울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LG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하는 수아레즈'
'2이닝 무실점 4K 완벽투를 펼친 수아레즈'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수아레즈'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데일리 MVP로 선정되며 금일봉까지 받은 수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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