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토탈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의 비누가 내부 매출 기준으로 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를 강조하는 등 손씻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손씻기가 증가함에 따라 동시에 비누 매출도 상승한 것이다.
손씻기의 생활화에 따른 비누 사용량 증가와 함께 최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도 비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액체 세정제 용기는 플라스틱이지만 이에 반해 비누는 종이 등을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장재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비누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누는 1956년 애경산업의 전신 애경유지공업에서 순수 독자 기술로 우리나라 최초 미용비누인 '미향'을 출시한 후 수십년간 '위생의 상징'으로 대표 세정제 역할을 했다. 90년대부터 세분화된 기능을 가진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의 세정제에 자리를 내주었으나 비누가 최근 코로나 시대에서 그야말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명연예인이 애경을 '비누대통령'으로 언급할 정도로 60여년이 넘는 애경의 긴 역사는 비누와 함께 시작되었다"며 "앞으로도 애경은 국민의 청결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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