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GC인삼공사와 디우프가 3년 연속 동행을 할 수 있을까.
인삼공사에서 디우프는 절대적인 선수였다. 지난 시즌 득점 1위에 올랐던 디우프는 이번 시즌에도 963점을 기록해 2위인 IBK기업은행 라자레바(867점), 3위 GS칼텍스 러츠(854점)를 제치고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라자레바와 96점의 압도적인 차이였다.
디우프는 16일 GS칼텍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풀타임 출전을 하며 혼자 39점을 뽑았다. 팀 전체 득점인 81점의 절반 가까이를 디우프가 기록한 것. 이미 5위로 순위가 결정된 상태였고, 상대인 GS칼텍스도 우승이 결정돼 러츠 등 주전을 빼고 경기했음에도 디우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스파이크를 날렸다. 디우프의 활약 덕분에 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3대1로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디우프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팀 성적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내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디우프는 "우리 팀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꼴찌는 면해서 다행이다"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풀타임 출전한 것에 대해 디우프는 "순위가 결정됐다고 해도 시즌이 끝난 게 아니라 1경기가 남았다. 항상 집중을 하고 있는 데 해야 하는 경기이기에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다음 시즌 행보다. 디우프는 "나도 아직은 모른다. 지금은 이르다"라면서 "한국에서 시즌을 더 하려면 오퍼를 받아야 한다.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했다.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트라이아웃에 나오는 선수도 체크해보고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꿀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넓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일에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디우프는 "이탈리아는 코로나19가 심각하다. 일단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4월부터 활동할 수 있는데 격리하면서 뭘 할 지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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