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봄 배구에 사활을 걸고있는 한국전력에 가장 큰 악재가 터졌다.
베테랑 공격수 박철우가 발목 부상을 입은 것.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 앞서 "박철우가 어제 훈련 중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발목을 다쳤다"라고 밝혔다.
박철우는 외국인 선수 러셀과 함께 쌍포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박철우가 빠지면 아무래도 공격이 러셀에게 쏠리게 되고 공격이 단조로워 상대의 수비가 쉬워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장 감독은 "상태를 조금 지켜 봐야겠지만 최소 두 경기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면서 "박철우는 오늘 경기도 나가고 싶어한다.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병원에서는 1주일 푹 쉬면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17일 대한항공전에 이어 이틀 휴식 후 20일 3위 경쟁자인 OK금융그룹과 경기를 한다.
장 감독은 박철우의 부상 이탈로 인해 남은 경기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꿨다. 전력상 이기기 어려운 팀과의 경기에선 과감하게 포기하고 꼭 이겨야 하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장 감독은
장 감독은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전이 더 중요하다. 맞대결에서 이기면 그만큼 차이를 낼 수 있다"며 "버릴 경기는 버리고 승부 볼 경기에서는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당장 대한항공전에서도 상황을 지켜보며 전략을 바꿀 생각. 장 감독은 "일단 전력투구를 하겠지만 사흘 뒤 OK금융그룹과 경기라 휴식이 짧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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