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런 경기 계속하면 질 일이 없다."
'승리의 히어로' 김종규(원주 DB)의 말이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13대79로 승리했다. 올 시즌 최다인 3점슛 18개를 폭발했다.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썼다. 2연승을 달린 DB(19승28패)는 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며 환호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종규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 22분43초 동안 19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뒤 김종규는 "올 시즌 전자랜드에 다섯 번 패했다. 한 번은 이겨야 한다는 단단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날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환호했다. 김종규는 "슛 밸런스가 좋았다. 자신 있게 던졌다. 슛에 편향되면 안 되는 포지션이다. 내가 슛을 많이 던진다는 것은 팀에 좋은 일이 아니다. 나는 선수들을 살려줘야 한다. 다만, 오늘은 기회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DB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6강 PO 진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 김종규는 "감독님께서 동기부여가 사라진 상황이라 무기력해질까봐 걱정하셨다. 그런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사람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사라지면 나태해질 수 있다. 미팅을 통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자고 말한다. 그래야 우리가 다음 시즌 좋은 모습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이런 경기 계속하면 질 일이 없다. 기복 없이 하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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