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 탓에 1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던 미국 마이너리그가 오는 5월 5일부터 다시 막을 올린다.
핫 이슈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기술을 의미하는 ABS(Automated Ball-Strike technology) 적용이다. 일명 로봇 심판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마이너리그는 5월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전역에서 열리는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로우-A 남동리그 9개 야구장 중 8군데에 ABS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까지 확대되는 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심판 협회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ABS 기술을 도입할 경우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계약을 했다.
다만 MLB 사무국의 최고 운영 및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마리나크는 지난 17일 혁신 및 팬 참여에 대한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에서 "(ABS 기술이) 메이저리그에서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심판의 볼과 스트라이크 콜에 대한 정확성을 추적하긴 하지만,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MLB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했던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은 법정에서 볼판정 정확도가 2012년 92.19%에서 2016년 96.88%로 증가했다고 말하기도.
ABS 기술은 2019년 7월 애틀란틱 독립리그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테스트된 적이 있다. 당시 볼판정은 컴퓨터가 담당했다. 이후 시즌 후반기에 ABS 기술을 꾸준하게 적용했다. 또 그 해 최고의 유망주들이 모여 교육리그를 치르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ABS 기술이 사용됐다. 다만 당시 볼판정에 불만이 제기됐다. 마리나크 MLB 사무국의 최고 운영 및 전략 책임자는 "이 기술은 좋다"라며 "목표는 실제로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에 집중하고 더 많은 선수, 코치 및 심판으로부터 더 많은 선수 피드백을 받기 시작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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