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7번-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몸살 증세로 며칠 휴식을 취하고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6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하성은 해당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세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타점까지 동시에 기록하면서 자신의 시범경기 3번째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선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컵스 배터리는 시범경기지만 김하성을 상대로 집요한 바깥쪽 승부를 펼쳤다. 바깥쪽으로 강한 공이 계속 들어오자 커트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나중에는 존 한가운데 공도 놓치면서 아쉬운 타석이 이어졌다.
2회초 첫번째 타석에 돌아왔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2B2S까지 카운트를 끌고갔으나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계속되는 바깥쪽 승부에 커트에 실패하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2-4로 뒤진 4회초 두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 타석을 앞두고 투수가 헨드릭스에서 후안 가메즈로 교체됐다. 가메즈를 상대한 김하성은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4구를 타격했다. 낮은 공을 잘 걷어올렸지만 중견수에게 쉽게 잡히는 플라이 타구로 끝이 났다.
샌디에이고가 2-8로 크게 뒤진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크레이그 킴브렐과 마주했다. 무사 1루 찬스 상황에서 김하성은 1B1S에서 3구째 들어오는 한가운데 실투를 놓쳐 헛스윙 했고, 이어진 4구째에서 몸쪽 승부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김하성 타석에서 끈질기게 바깥쪽 승부를 고집하던 배터리는 몸쪽 승부로 허를 찔렀다.
김하성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투쿠피타 마르카노와 교체되면서 출장을 마쳤다. 공격에서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루 수비는 전체적으로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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