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것이 경쟁의 효과일까.
LG 트윈스 홍창기가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홍창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시범경기서 4회말 대수비로 교체출전한 뒤 6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말 수비때 5번 채은성을 대신해 우익수로 출전했던 홍창기는 0-0이던 6회초 첫 타석을 맞이했다. 2사 1루서 한화 세번째 투수인 닉 킹험을 상대한 홍창기는 2S에서 3구째를 정확히 맞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홍창기는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다. 지난해 135경기서 5개의 홈런에 그쳤다.
한화의 2선발인 킹험을 상대로 좋은 홈런을 친 것은 분명히 고무적이다. 특히 5명의 외야수가 지명타자까지 4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홍창기의 홈런은 의미가 크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