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매우 행복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백에 마르틴 외데가르드도 화답했다. 하지만 확실한 잔류 의지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아스널의 최근 화두는 임대생 미드필더 외데가르드다. 아스널은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외데가르드를 임대로 영입했다. 외데가르드는 합류하자마자 새 팀에서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팀의 핵심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도, 아스널 팬들도 외데가르드의 완전 영입을 외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다 3-3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과정, 외데가르드가 맹활약하자 "수줍고 겸손한 줄 알았는데, 그라운드에만 서면 돌변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계속해서 구단에 그의 완전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외데가르드도 아스널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매체 'VG'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에서 안정을 찾는다고 여러 번 말했다. 하지만 찾지 못했었다.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하다. 나는 아스널에서 즐기고 있으며 매우 행복하다. 여기가 좋다"고 했다.
외데가르드는 이어 "내 초점은 시즌을 끝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상황을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아스널 생활에 만족하지만, 이 팀에 완전 이적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직접적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계약 문제는 민감한 사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외데가르드가 아스널로 완전히 건너오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근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레알과 외데가르드 사이에 타 팀 완전 이적 조항에 이적료로 무려 3억파운드(약4670억원)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팀도 지불하기 힘든 금액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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