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양지호의 끝없는 태클이 승리했다.
양지호(24·로드짐 로데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004 라이트급 매치에서 블렛 친군(25·친군팀)을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눌렀다.
블렛 친군은 몽골 월드 태권도 챔피언 6회, 프로 킥복싱 10승1패, WBC 무에타이 챔피언, 일본 슛복싱 챔피언 등 입식에서의 경력이 화려한 선수다. 하지만 그라운드가 약해 MMA 전적은 1패. 양지호는 '겁없는 녀석들' 출신으로 태권도 베이스의 선수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인 이윤준에게서 지도받은 그라운드 기술로 블렛 친군의 약점을 파고들 계획. 양지호는 스탠딩에선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킥으로 견제를 했고 블렛 친군이 공격을 할 때 파고들어 태클을 했다.
1라운드 초반 블렛 친군의 킥과 펀치가 양지호에게 박히면서 양지호가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양지호는 곧바로 클린치에 이어 블렛 친군을 눕혀 몇차례 파운딩을 했다. 이후 양지호는 계속 블렌 친군에게 파고들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블렛 친군의 방어로 별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2라운드에서도 양지호의 태클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블렛 친군도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 초반은 오랫만에 스탠딩 대결이었다. 하지만 블렛 친군의 타격 타이밍이 살아나는 듯하자 양지호가 다시 태클로 응수. 블렛 친군도 한차례 테이크 다운을 했다. 양지호가 킥을 할 때 다리를 잡고 넘어뜨린 것.. 3라운드 막판 블렛 친군이 한번 더 테이크 다운을 뺏으려 했으나 오히려 양지호가 그를 올라탔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둘 다 팔을 들어올려 승리를 예상했지만 심판은 양지호의 손을 들어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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