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거인이자 숙명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전쟁에 돌입했다. 이 전쟁에서 지는 쪽은 자존심을 크게 구길 뿐만 아니라, 미래 전력의 약화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두 구단이 맞붙은 이유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17세 천재 윙어 파비오 블랑코 때문이다. 블랑코를 영입하려고 두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이번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17세의 차세대 슈퍼스타 블랑코와 계약하기 위해 뜨겁게 경쟁 중이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도 블랑코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해 라리가의 두 거물들이 블랑코 영입에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며, 다른 빅클럽 또한 블랑코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재 소속팀인 발렌시아도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빅클럽들과의 머니싸움에서 발렌시아가 경쟁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블랑코의 잠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발렌시아 구단 관계자들은 블랑코가 현재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페란 토레스와 플레이 스타일과 기술력 등에서 흡사하기 때문에 '차세대 토레스'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블랑코의 재능은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주목을 받아왔다. 스페인 축구의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계속 관계를 이어오려 노력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관계를 맺어놨고, 레알도 수 년간 면밀히 관찰해왔다. 때문에 영입 경쟁은 곧 두 구단의 자존심 대결인 셈이다. 블랑코를 탐내는 팀은 레알과 바르샤 뿐만 아니다. 맨유와 맨시티, 첼시 등 EPL 구단에 AC밀란과 유벤투스, 게다가 분데스리가 구단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블랑코가 여름 이후 어느 팀 소속이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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