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직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팀 베테랑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맨유 공격수 출신 매즈 팀이 슈퍼스타 호날두의 맨유 초창기 시절을 떠올렸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데이비드 베컴, 개리 네빌,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쟁쟁한 레전드 베테랑들이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시대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팀은 최근 발간한 자신의 책 '레드 데블'을 통해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처음 맨유에 왔을 때 팀 베테랑 일부 선수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공개했다. 그리고 이 시련이 그가 올드트라포드에서 성공적 이력을 이어가는 데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분석했다.
팀은 자신의 책에서 "호날두는 축구선수로나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특별한 선수"였다고 썼다. "(덴마크 출신인)나와 마찬가지로 처음 맨유에 왔을 때 그도 왕따를 당했다. 머리 스타일도 그랬고,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아크로바틱한 시도들을 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기 위해 10~15스텝을 넘기곤 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와 나는 함께 리저브팀에서 경기에 나가곤 했는데, 개리 네빌이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호날두에게 '패스해! 지금 패스하라고! 젠장!'이라며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었다"고 회상했다.
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특별했던 점은 그가 오래지 않아 팀의 위계질서와 맞서 싸웠고 결국 이겨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팀은 강한 자아로 자신에 축구에만 집중하던 호날두의 과거를 증언했다. "호날두는 나머지 동료들에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이게 나야, 나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7'이란 듯이."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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