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지막 경기인데 서로 낸 라인업은 완전히 달랐다. LG 트윈스는 백업 멤버들이 선발 라인업을 채웠는데 SSG 랜더스는 주전들이 그대로 출전했다.
SSG와 LG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대한 시선은 확실히 달랐다. 29일 야간경기를 하고 30일 낮 12시 경기를 하기에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SSG가 주전을 그대로 낸 것이 의아했다. 두 팀의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LG는 전날 경기를 치르면서 10개팀 중 가장 많은 7경기를 치렀다. 2경기만 무산됐고 나머지는 잘 치러졌다. 전날 야간경기를 했고 이날 낮 경기를 뛰는 것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돼 이번 SSG와의 2연전을 준비하면서 주전들은 29일 경기로 출전을 끝내기로 했다. 전날 출전한 투수와 타자들은 아예 늦게 출근하도록 조치했다. LG 훈련시간이 이미 지난 오전 10시30분까지 야구장에 나와 경기 중에도 스스로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게 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김용의(1루수)-이주형(2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성(3루수)-한석현(좌익수)-신민재(중견수)-박재욱(포수)-구본혁(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SSG는 전날 라인업에 오른 주전들이 그대로 나왔다. 최지훈(중견수)-로맥(1루수)-추신수(우익수)-최 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흥련(포수)-박성한(유격수)이 출전한다.
SSG는 예정된 9경기 중 6경기만 치렀다. 아무래도 주전들의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도 실전 피칭을 보게 했다. 김원형 감독은 "주말에 2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원래는 1경기에 주전이 나가고 다음 경기에 쉬는 것으로 계획을 했는데 2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오늘도 주전들이 나가게 됐다"라면서 "3타석 정도씩은 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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