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악화' 당황한 베일의 뒤늦은 변명,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계약상 그렇다고 한 것일 뿐,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한 여론의 악화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화들짝 놀란 듯 하다. 급히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려 했다. 하지만 늦은 감이 있다.
베일은 지난 23일 2020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벨기에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온 이유는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였다. 유로 2020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었다"면서 "원래 토트넘에서 한 시즌 동안 뛰려고 했는데, 유로 2020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내 계획은 레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말에 토트넘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레알에서 사실상 '반백수'처럼 시간을 보내던 베일이 옛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와 모처럼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금세 레알로 돌아간다는 태도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활을 위해 토트넘을 이용하고 떠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베일이 이 말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30일 체코전을 앞두고 "계약상 레알에 복귀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 생각이 없었다"면서 "내 원 소속팀이 레일이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 에이전트와 같이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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