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최종일에 창단 첫 공식경기 승리를 챙겼다.
SS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박성한의 선제 투런포와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를 앞세워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6번의 시범경기서 1무5패를 기록했던 SSG는 새 이름으로 출발한 뒤 공식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신임 김원형 감독의 공식경기 첫 승이기도 하다.
전날 오후 6시 경기를 치렀던 두 팀은 이날은 낮 12시에 경기를 해야했다. 경기 후 SSG의 창단식이 예정돼 있어 경기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로 한 것.
LG는 이날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백업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SSG는 추신수와 로맥, 최 정 최주환 등 주전을 모두 출전시켰다. 시범경기가 3차례나 취소돼 실전 경기가 부족했다는 판단 때문.
0-0의 균형을 5회초 SSG가 깼다, 1사 1루서 9번 박성한이 LG의 두번째 투수 김윤식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볼카운트 2B2S에서 122㎞의 몸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이어 1번 최지훈의 내야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서 로맥이 깨끗한 1타점 중전안타를 쳐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한석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어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최민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만 더 따라붙는데 그쳤다.
SSG는 추신수가 처음으로 3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9개의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반면 LG는 주전들이 대거 빠져서인지 빈타에 허덕였다. 한석현이 2개의 안타를 쳤고, 김용의가 1안타를 보태 총 3안타에 그쳤다.
SSG의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 박종훈이 4이닝 동안 단 32개의 공으로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오원석-김택형-조영우-김세현이 0의 행진을 이었다. 아쉬운 것은 마무리 서진용의 제구 난조. 9회말 마무리로 나온 서진용은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맞아 1실점하더니 이어진 2사 1,2루서도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허용한 뒤 최민준으로 교체됐다. 최민준이 김재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2. 이어 9번 신인 이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SSG의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도 마운드에선 나쁘지 않았다. 임찬규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해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다. 5선발 후보인 김윤식은 두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4개의 삼진을 뺏어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이어 김대현과 최성훈 이상규 고우석이 이어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1승1무5패, LG는 3승1무4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SSG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인천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고, LG는 창원으로 내려가 지난해 우승팀인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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