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주장 이재원도 창단식을 하며 팀이 바뀌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 30일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첫 승을 따낸 SSG는 이날 오후 6시 창단식을 갖고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의 시작'을 알렸다.
이재원은 창단식에서 새 유니폼 모델이 돼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서진용과 함께 런웨이를 걸었다. 이재원은 이날 처음으로 정용진 구단주를 직접 봤다. "상당히 젠틀해 보이시고 목소리도 좋으시다. 다 가지신 것 같다. 부럽다"고 말해 기자 회견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새 유니폼을 입었는데.
새롭게 유니폼을 입게 되니까 진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좋다.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 유니폼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인천분들 마음을 담아 제작한 거라 생각된다.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합쳐서 30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이재원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둘이 그동안 충분히 많은 성장을 했다. 같이 야구를 해오면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부상을 조심해야 하고 내가 작년에 도움을 못줬는데 올해는 둘이 30승 하도록 도와주겠다.
-정용진 부회장 처음 만났는데.
상당히 젠틀해 보이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다 가지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부럽다. 부회장님께서 144경기 이후에도 많은 게임 기대한다고 하셨으니 열심히 하겠다. 이 자리에서 끝나고 맥주 세리머니를 하겠다.
-추신수가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은.
신수형은 내가 봐도 연예인 같은 느낌이다. 신수형이 먼저 다가와서 먼저 얘기해주고 선수 이름 하나하나 다 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야구 기술적으로도 배울 게 많아서 후배로 다가가서 배우도록 하겠다. 신수형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하고 모르는 부분을 대화해주신다. 적응도 다 한 것 같고 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팀이 바뀌면서 선수들은 어땠나.
팀 분위기는 처음에 혼란스러웠던 게 사실이지만 선수는 야구를 잘하는 게 맞다.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신세계에서 커피부터 해서 지원을 해주셔서 그러면서 분위기도 좋아졌다. 야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지난해 부진했었는데.
작년에 했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못해서 죄송했다. 팀 성적도 부진해 송구했다. 올해 준비는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시즌 때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 독하게 야구하겠고 선수들과 좀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 마스코트를 봤는데.
나도 사실 처음 봤다. 강함과 귀여움의 중간인 것 같다.(웃음)
소공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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