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28)을 영입하면 실수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톱 클럽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에게 케인을 영입하지 말라고 대놓고 조언한 것이다. 한마디로 비싼 케인을 영입하더라도 경기력이나 상업적인 면에서 큰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케인을 둘러 싸고 최근 다시 빅클럽 이적설이 돌고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마르카 크리스 윈터번 기자는 '지금 내 주장이 케인의 득점을 고려하면 좀 말도 안 되는 것 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다른 요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EPL 237경기서 160골을 기록 중이다.
마르카는 케인의 예상 이적료로 거론되는 1억8000만유로(약 2394억원)가 너무 비싸다도 주장했다. '협상의 귀재'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절대 케인을 헐값에 다른 빅클럽으로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이미 캐릭, 베르바토프, 베일 등의 빅클럽 이적으로 큰 이적료를 챙긴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들도 현금 사정이 안 좋다. 따라서 케인을 2300억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면서 구매하는 건 팀에 큰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케인의 나이를 고려해야하고, 또 세계시장에서 케인의 상품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인은 데이비드 베컴(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마르카는 케인의 잦은 부상과 큰 경기에서의 골결정력 부족을 거론했다. EPL 출신들이 스페인 리그로 온 후 부상 때문에 고생하는 경력을 들었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 등이다. 케인 역시 매 시즌 여러 부상으로 공백이 조금씩 있었다. 또 케인은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비중이 큰 경기에선 침묵할 때가 많다고 지적한다.
또 마르카는 케인은 메시와 호날두 같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 '와우 팩트'가 없다고 꼬집었다. 위대한 선수라면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시 호날두, 그리고 음바페와 네이마르 처럼 말이다. 그런데 케인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빠르지 않고, 기술적으로 폭발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단지 케인의 장점은 골박스 내로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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