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주전 세터 없이 10년 만에 오른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KB손해보험이다.
이경수 KB손보 감독대행은 4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릴 OK금융그룹과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택의 선수 등록 자체를 못했다.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고, 부상을 한 경기 이후 발이 부어있다"고 밝혔다.
황택의는 지난달 18일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세트 도중 공을 쫓아가다 코트에 넘어진 뒤 오른발목 통증을 호소해 코트 밖으로 나간 뒤 시즌 최종전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황택의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최익제에 대해선 "익제에게는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될 수 있으면 '괜찮다'라고 격려만 하는 상태다. 익제가 주전 세터라 범실을 하면 뭐라 하겠는데 올 시즌 많이 뛰지고 못했고 자신도 안풀리는데 뭐라고 하면 멘탈이 더 가라앉을 것 같아 괜찮다고만 하고 있다. 훈련할 때도 토스를 한 뒤 나를 쳐다본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괜찮다고 얘기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KB손보의 외국인 공격수 케이타는 이날도 높은 공격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라운드 막판 체력이 떨어져 보인 것에 대한 질문에는 "케이타도 사람이다. 점유율 높게 해서 공을 때리는데 안지칠 사람이 어디있겠냐. 일반 성인 기준 몸 관리가 부족하다. 때문에 짧게 끝내야 하지 않겠나. 세트가 길어지면 똑같이 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 준플레이오프를 뛰었던 것이 기억난다"던 이 감독대행은 "포스트시즌의 긴장감은 선수들마다 틀릴 것이다. 자신의 무게에 따라 틀릴 것이다. 다만 지금은 훈련할 때도 편안하게 했고, 좋은 경기 결과 나오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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