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본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불안했다. 선발 워커 로켓이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1실점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있었지만, 두산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았다.
0-1로 지고있던 두산은 마지막 '원 찬스'를 살렸다. 8회말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박건우의 역전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뽑았고, 4-1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3점의 리드를 쥔 두산은 마무리로 9회초 김강률을 올려 마지막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박치국이 구원승을 챙겼고, 김강률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첫 경기 첫 단추를 잘 꿴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다소 기복이 있는 피칭을 한 로켓에 대해서도 "첫 무대인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했다. 수훈 선수인 박건우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중심 타자인 박건우가 찬스에 큰 거 한 방을 쳐줘서 이겼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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