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그 장면을 보면 아쉬움은 손흥민을 향할 것이 아니다. 그 말을 한 무리뉴 감독이 아쉬울 따름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40분 결국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라멜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후반 33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2선에서 손흥민에게 좋은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볼을 잘 컨트롤했다. 그리고 케인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패스가 부정확했다.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 장면을 지적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쏘니(손흥민)가 왜 어시스트를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볼을 잡은 뒤 슛을 해서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뜻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지적한 장면을 돌려봤다. 손흥민이 패스를 선택한 것은 최고의 판단이었다. 2선에서 손흥민을 향해 로빙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등을 진 상태였다. 뉴캐슬 수비수 두 명이 손흥민을 향해 있었다. 손흥민 왼쪽에는 케인이 있었다. 수비수가 없는 '프리' 상태였다. 손흥민은 이를 보고 지체없이 패스로 연결했다. 적절한 판단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슈팅을 시도했다면 '무리한' 플레이였을 것이다. 다만 손흥민의 패스가 부정확해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은 분명 아쉬움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팬들이 납득할만한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손흥민 '저격'은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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