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로미치에 2대5 대역전패 수모를 겪은 주말 첼시 훈련장, 한솥밥 선수들끼리 치고받는 최악의 사태까지 불거졌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10경기에서 단 2실점하는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해왔다. 안방 스탬포드브릿지에선 무실점 행진이었고, 투헬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 무패(6승4무)를 달렸었다. 그런 흐름에서 실바의 퇴장 악재를 감안한다 해도 A매치 휴식기 직후 1경기 5실점은 충격적이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 등 일련의 매체는 5일(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튿날인 부활절 첼시 훈련장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골키퍼 케파 아리자발라가가 충돌했으며 투헬 감독이 뤼디거에게 훈련 중단을 명하고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웨스트브로미치전엔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장에서 서로 논쟁을 벌이며 서로를 밀치는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이 과정에 아즈필리쿠에타와 레스 제임스도 개입하며 싸움이 번지자 투헬 감독이 급히 뤼디거를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결국 뤼디거가 훈련 후 아리자발라가에게 사과하며 사태는 급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3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4위 첼시는 현재 승점 51로, 5위 토트넘에 승점 2점차로 쫓기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 톱4 수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악재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투헬 감독은 웨스트브로미치전 패배 후 분위기가 과열된 부분을 이야기했었고, 이 부분은 이튿날 훈련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투헬 감독은 "14경기를 지지 않았고 ,이제 마음을 추스리고 호흡을 가다듬을 때다. 우리의 첫 패배다. 함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를 안정시킬 신속한 대화가 필요하다. 너무 많은 감정과 너무 많은 실망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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