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무승부 직후 '토트넘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가 SNS 끔찍한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전반 25분 조엘린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30분, 34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조 윌록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2대2로 비겼다. 이날 마지막 5분을 잘 버티고 승리했다면 전날 웨스트브로미치에 2대5로 일격을 당한 첼시를 제치고 톱4까지 오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49, 4위 첼시(승점 51)와 승점 2점차 5위에 올랐다.
이날 아쉬운 무승부 속에 콜롬비아 국대 수비 출신 산체스가 일부 못된 팬들의 타깃이 됐다. 산체스는 이날 전반 빌드업 과정에서의 실수로 조엘린톤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동점골 허용 과정에서도 위치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 직후 산체스는 한 팬이 SNS로 보낸 수십 개의 원숭이 '조롱' 이모티콘을 공개한 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Nothing Changes)' 라는 한줄을 달았다. 졸린 표정으로 한숨 쉬는 이모티콘도 함께였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 부활절 주말, 뜨거웠던 그라운드 뒤로 인종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웨스트브로미치 스트라이커 칼럼 로빈슨 역시 첼시전 5대2 대승 후 원숭이 이모티콘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 현재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이 해당 사안을 수사중이다.
스완지시티 자말 로우 '세상엔 심각한 바보들이 있다'는 한줄과 함께 역시 원숭이 이모티콘이 달린 메시지를 공개했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지난 7주새 우리 구단 선수들을 겨냥한 3번째 사건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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