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맨유 이적설에 또렷하게 답했다.
솔샤르 감독은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내가 맨유 선수로 뛰었을 때 라이벌 구단이 나를 영입하려 하고 내가 그 계약서에 사인했다면 로열티(충성심)은 대체 어디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당연히 클럽에 대한 로열티는 내가 높게 평가하는 가치 중 하나다. 그러니 나는 지역 라이벌 팀에서 10년간 뛴 어떤 선수도 우리 팀에 오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아구에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맨유 라이벌' 맨시티 스트라이커 아구에로는 지난달 30일 맨시티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아구에로는 10년간 384경기에 나서 257골을 터뜨리며 맨시티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고,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헌신을 기념해 동상을 세울 계획까지 발표했다.
다음 시즌 FA로 풀리는 아구에로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라이벌 맨유행 루머도 흘러나왔다.
맨유 역사상 맨유와 맨시티 두 클럽을 오간 선수는 40여 명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는 카를로스 테베즈, 오웬 하그리브스 등이 있었고, 테베즈는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선수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모두가 프로페셔널이지만, 맨유를 위해 뛰는 선수는맨시티로 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을 옮긴 사례들도 있지만, 나는 진심 이런 식으로 이뤄진 이적들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여러분 모두 알 것이다. 충분히 말한 것같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브라이턴전에서 전반 13분 대니웰벡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에 이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동점골, 후반 38분 폴 포그바의 도움에 이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역전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부동의 1위 맨시티(승점 74)에 이어 승점 60, 2위를 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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