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은 제2의 외질."
전직 첼시 에이스이자 아일랜드 국대 레전드인 토니 카스카리노(59)가 '아스널 스타' 피에르 에브릭 오바메양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카스카리노는 아스널이 안방에서 리버풀에 0대3으로 패한 직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오바메양이 아스널에서 눈부신 영화와 고통스러운 나락을 동시에 경험했던 외질의 길을 걸을 것이라 예언했다.
오바메양은 후반 34분 교체투입됐으나 변변한 슈팅 한번 날리지 못했고, 아스널은 치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카스카리노는 "오바메양은 거의 키에런 티어니의 뒤에서 뛰고 있다. 그의 플레이는 실망스럽다. 그를 볼 때마다 나는 '네가 기록한 숫자들을 보라, 그건 다 환상이었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의 외질을 연상시킨다. 이제 벌써 그는 31세다. 곧 32세가 된다"면서 "그가 기록한 숫자들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스트라이커였는지를 말해준다.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경기력에선 팀플레이어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외질은 2018년 1월 아스널과 천문학적 주급의 재계약을 한 직후 경기력이 급전직하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기회를 받지 못하다 결국 아스널을 떠났다. 오바메양 역시 지난해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6000만원)의 재계약을 마친 직후 폼이 뚝뚝 떨어졌다. 2017~2018시즌 13경기에서 10골,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연거푸 36경기 22골을 기록했던 오바메양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9골에 그쳤다. 카스카리노는 아스널이 영입 타깃으로 눈독 들였던 제이미 바디와 오바메양을 대놓고 비교했다. "사람들은 그가 진짜 훌륭한 선수인지 잘 모른다. 나는 그가 최고의 골 스탯을 보여줬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다른 골잡이들과 비교했을 때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나 제이미 바디 등 수많은 공격수들보다 팀플레이 측면에서 훨씬 못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혹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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