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은 성 소수자와 이민자 차별 발언을 한 졸트 페트리(54) 골키퍼 코치를 해임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6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이사진은 구단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졸트 페트리 골키퍼 코치와 헝가리 신문과의 인터뷰의 일부 내용과 관련해 즉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헤르타 BSC는 독일 기업을 위한 다양성에 대한 헌장에 서명했으며 다양성과 관용과 같은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졸트 페트리가 구단 직원으로서 대중에게 한 발언은 이러한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채 DW에 따르면 페트리 코치는 헝가리 신문 매그야르 넴제트(Magyar Nemzet)와의 인터뷰에서 RB 라이프치히의 골키퍼 피터 굴라시가 동성결혼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에 관해 비판했다. 그는 "나는 무엇이 그가 동성애자, 성전환자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옹호하게 했는지 모른다"면서 "만약 내가 그였다면 사회,정치적 이슈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축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 연합의 이민 정책을 유럽의 도덕적 몰락(Moral downfall)이라 칭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CEO 카스텐 슈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리 코치의 발언은 헤르타 베를린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단에 헌신했던 그에게 감사하고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리 코치는 성명문을 통해 "나는 동성애 혐오증이나 외국인 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민 정책에 관한 내 발언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내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 구단에서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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