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반전이 끝난 것뿐이다. 중국에서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전 승리를 다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신세계 이마트 후원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난적 중국에 1대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지 6분만인 전반 39분 강채림이 짜릿한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후반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분패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1-2차전 합산 스코어-원정 득점 스코어(X2)-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티켓을 가리는 방식. 중국에 2실점하고 패하면서, 홈에서 무실점하고 원정에서 다득점으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콜린 벨 호'의 계획이 일단 틀어졌다.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펼쳐질 원정 2차전에서 2대0, 혹은 3대1 승리 등 2골 차 이상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도쿄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벨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중국에 후반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한국은 어떤 변화를 꾀했나
실점 후 빠르게 득점해야 해서 파워풀한 플레이가 필요했다. 이금민을 투입했다. 잉글랜드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돼 90분을 뛸 수는 없을 것같아 교체로 투입했다. 들어간 후 잘해줬다. 중국선수들을 많이 괴롭혔다. 2골 실점 과정을 보면 우리 스스로 실수가 있었다. 실점 전까지 잘 버티고 통제했으나 우리 스스로 자초한 실점이기 때문에 더 아쉽다. 몸상태는 중국에 뒤처지지 않았다. 코너킥, 계속 도전하는 부분 등 좋은 상황도 많았다. 코너킥은 앞으로 더 보완할 수 있다. 오늘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어떻게 보완할지 잘 분석하겠다. 중국 약점도 잘 분석하겠다.
-경기 후 선수들과 한참 미팅을 하셨는데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수비에 대한 이야기였다. 수비지역에서 우리가 한 실수들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선 나오면 안된다. 첫 실점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두번째 실점은 박스안에서 무리한 도전을 했다. 선수들에게 경기전, 하프타임에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예상했고, 전반전에서 1대2로 진 거다. 끝난 게 아니다. 빨리 회복하고 중국으로 이동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잘 준비하겠다. 0-0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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