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 전 오늘, 손흥민(토트넘)은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019년 4월 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상대 골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감각적인 공간패스를 건네받아 파비안 델프를 완벽하게 제쳐낸 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키퍼 에데르송마저 뚫어냈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토트넘은 이 골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돌아오는 2차전 원정에서 3대4로 패해 합산 스코어 4대4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맨시티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2차전에서도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넣으며 준결승 진출, 나아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 구단이 SNS를 통해 공개한 2년 전 오늘 손흥민의 득점 영상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그때부터 자그레브에 발목잡힌 지금까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당시엔 열정이 넘쳤다. 포치(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토트넘 감독) 시절이 그립다" "쏘니(손흥민 애칭)는 레전드" "손나우두네" "에릭센 패스가 끝내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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