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반기 버릇 후반기까지 간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 뒤집기를 허용했다.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전반 선제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만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3 역전패했다.
맨유전은 올시즌 토트넘이 위닝 포지션에서 붙잡히거나 추월을 허용한 또 다른 경기다. 토트넘은 이같은 식으로 승점 18점을 잃었다. 브라이턴(2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점이다. 18점을 그대로 챙겼다면 지금쯤 맨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7위. 이날 패배로 승점 49점에 머문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4위 웨스트햄과 승점차는 6점이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에서 단단한 축구를 펼쳤다. 무리뉴 팀이 선제골을 넣고 잠그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토트넘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맨유전 이전 경기에선 하위권팀 뉴캐슬에 후반 막바지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무리뉴 감독 본인도 이전 직장인 맨유를 상대로 굴욕의 역사를 썼다.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패배(10)를 당한 것이다. 뉴캐슬전을 마치고 이같은 지적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같은 감독, 다른 선수"란 말로 선수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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