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김구라가 전처의 채무를 갚아준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구라와 이상민, 김준호가 예능 고정 MC가 된 탁재훈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와 유튜브 촬영을 하고 왔다는 말에 "동현이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23세다"라고 답했고, 이상민은 탁재훈 딸 소율이의 나이를 궁금해했다. 탁재훈은 딸의 나이가 20세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만으로 나이를 따지기 시작했다. 이에 탁재훈은 "너 지금 나 혼내는 거냐. 이런 아버지가 있었다면 난 진짜"라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나는 우리 동현이가 지금도 인정한다. 나는 잔소리 한 적이 없다. 아예 잔소리를 안 하니까 좋아하더라. 형도 잔소리 안 하지 않냐"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도 잔소리 안 한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이 형은 잔소리할 자격이 안 되니까 안 하는 거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20살, 23살이면 둘이 만나도 되는 나이 아니냐"며 사돈 맺기를 제안했다. 이상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김구라는 "너무 구태다"라고 지적했고, 탁재훈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그렇게 못한다"며 결사반대했다.
이어 김구라는 "자기들끼리 좋아할 리도 없다. 만날 일이 없지 않냐"며 "우리 동현이는 순수한 친구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순수한 장인어른 원하는 거냐"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건강 이야기를 하던 중 김준호는 "나는 정자를 은행에 맡겼다. 정자도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과거 '비타민'에서 '정자왕'으로 뽑혔던 김구라는 정자에 대한 지식을 뽐내며 "나는 그때 정자 수가 1억 마리 이상이 나왔다"고 과시했다.
한편 이상민은 과거 김구라가 자신에게 똑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했던 일을 떠올렸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내가 그 정도는 아닌데. 그때 내가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빚 때문에 골치 아팠을 때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 채무는 아니다.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은 거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탁재훈은 "결국 일종의 위자료 아니냐"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위자료는 아니다. 넓은 의미에서 재산 분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호에게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고, 이상민은 "준호도 다 안다"고 말렸다. 하지만 김구라는 "모르는 사람도 많다. 위자료는 우리나라에서 5천만 원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맞장구치던 탁재훈은 "우린 그냥 어떻게든 모이면 그냥 넷이 다 똑같다"며 씁쓸해했다.
이야기 도중 김구라는 갑자기 일어나서 베란다로 향했고, 이를 본 이상민은 "형 아직 공황장애 치료가 안 된 거 같다"고 걱정했다. 김구라는 "난 사실 공황장애가 아니라 초기 우울증이다. 약 먹고, 술 끊으면서 좋아진 거다. 건강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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