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솔샤르의 뜨거운 설전 이후 해리 케인의 맨유 이적이 무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맨유의 해리 케인 이적 꿈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충격 탈락하고, 톱4 진입 계획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에이스' 케인의 다음 시즌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시즌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던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대표팀 소집에선 "유로 2020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맨유,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더선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을 팔 뜻이 없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으로 보낼 뜻은 더욱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선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12일 맞대결 후 터널에서 설전을 벌이고, 손흥민과 관련해 인터뷰에서 공개 설전을 이어가면서 양 구단, 스태프, 팬들간의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로 인해 케인의 이적 역시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썼다.
이날 맨유전 전반 36분 손흥민이 맨유 수비 맥토미니의 팔에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진 후 들어간 카바니의 골이 취소됐고, 4분만인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들어간 장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때린' 맥토미니가 아닌 '쓰러진' 손흥민을 맹비난했다. "내 아들(Son)이 3분간 쓰러져 있고 일으켜줄 10명의 동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나는 아들을 굶길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아버지가 솔샤르 감독보다 나은 사람이라 다행이다. 아버지라면 아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밥을 먹여야 한다"고 받아쳤다.
더선은 맨유는 까다로운 협상가인 레비 회장과의 대화를 결코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이날 맞대결 이후 토트넘이 케인을 팔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썼다. 맨유 고위층 역시 무리뉴의 반박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만약 올 여름 케인이 이적한다면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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