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입 조심해라", "이 바닥에서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
배우 서예지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폭로에 있는 일관된 주장이다. 전 연인인 '김정현 조종설'과의 조정설에 '연인들 간의 흔한 애정 싸움이다'라고 해명한 서예지에게 이 스태프들은 "저희와도 애정싸움이었나요?"라고 되물었다. 학교폭력, 학력위조 논란 등 서예지에 대한 폭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들의 폭로에는 어떤 해명을 할까.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지식IN 갑질 폭로 댓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2017년 한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서예지님 인성 좋나요? 좋아하는데 인성이 궁금해서요"라고 남긴 질문에, 2020년 7월 또 다른 네티즌이 작성한 답변을 캡처한 글이다.
작성자는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다"라며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닭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짖밟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스태프 그만둘때마다 협박성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 바닥 좁다', '입조심해라', '이 바닥에서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고.
또한 "저한테도 스페인 대학교 다녔는데 귀족들도 다니는 학교다 자랑 많이 했었는데, 이제 와서 본인 입으로 다닌적 없다하니 허언증까지 있었나 봅니다"라며 "서예지는 신인이 떠서 건방져진게 아니라 감자별 첫 작품 때부터 그랬어요. 서예지랑 일하면서 사람이 점점 무너지더라. 제 생애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또 다른 폭로자도 등장했다. 그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면서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뿜으면서 혼내고 화장실 갈 때 자기 내리는데 바로 안 따라왔다고 쌍용 듣고,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 했고 개돼지 마냥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폰 검사도 간혹가다 해서 녹음 못한게 한이네요"라며 "당신한테 혼나고 울면 뭐 잘했다고 우냐고 해서 촬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숨죽여서 울었다"며 지난날의 서러움을 덧붙였다.
이 폭로자 역시 '입조심' 협박을 받았다면서 "당신이야말로 그런 인성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이제 티비나 스크린에 그만 나와요. 너무 역겹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예지씨 이거도 논란이라고 생각된다면 스태프들한테 했던 행동들도 논리 있게 하나하나 해명 부탁합니다"라고 응수하며, 같이 일한 증거로 큐시트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예지 측은 논란 이틀만에 입을 열었다.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 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 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이를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 표현했다.
이어 학력 위조 의혹,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부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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