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낙현이 인천 전자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87대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반격을 노렸던 오리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7일 동안 벌써 네 번째 치르는 경기.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 문제가 대두됐다. 결전을 앞둔 유 감독은 "김낙현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박찬희 등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견뎌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낙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서 평균 28분26초를 뛰며 14.2점-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김낙현은 6강 PO 세 경기에서 평균 30분19초 동안 12.7점-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타공인 전자랜드의 에이스. 4차전 역시 김낙현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김낙현은 1쿼터 8분1초 동안 3점슛 두 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다. 2쿼터에는 7분58초 동안 무득점. 김낙현의 침묵 속 전자랜드는 전반을 29-34로 밀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잠잠하던 김낙현의 손끝이 매섭게 타오른 것. 그는 팀이 36-29로 밀리던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낙현은 3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낙현이 살아나자 전자랜드도 웃었다. 전현우, 조나단 모트리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 전자랜드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그 중심에는 김낙현이 있었다. 그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이날 김낙현은 15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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