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가 코파델레이 결승전을 통해 갖가지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기록 행진은 끝이 없다.
메시는 18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코파 델레이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4대0 대승을 이끌며 팀에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메시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렌키 데 용의 연속골로 2-0 앞서던 후반 23분 데용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바오 수비벽을 허문 뒤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왼발슛으로 침착하게 득점했다. 9분 뒤에는 호르디 알바의 좌측 크로스를 박스 안 논스톱 슛으로 득점하며 4대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2005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줄곧 원클럽맨으로 활동한 메시의 개인통산 35번째 트로피이자 바르셀로나 구단 통산 97번째 우승컵이다.
이미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시는 이날부로 몇몇 전설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먼저 2골을 추가하며 시즌 31골째(컵포함)를 기록한 메시는 13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게르트 뮐러(12시즌)였다. 2008~2009시즌부터 38골-47골-53골-73골-60골-41골-58골-41골-54골-45골-51골-31골-31골(현재)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8, 9호골을 터뜨리며 텔모 사라가 보유한 코파델레이 결승전 득점 기록(8골)도 넘었다.
'결승전의 사나이'란 점을 재입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미지가 강해서 그럴 뿐, 메시는 결승전에서 유독 강했다. 이날 포함 총 39번의 결승전에 나서 35번 우승했다. 전적 25승 14패. 또한 39경기에서 34골을 폭발했다.
메시가 유일하게 100% 우승 기록을 보유한 대회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다. 2009년과 2011년 맨유를 꺾었고, 2015년 유벤투스를 물리쳤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2015년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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