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성남FC를 넘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후반 29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8승2무(승점 26)로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이날 패배한 2위 울산 현대(승점 17)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성남은 탄탄한 수비를 보였지만, 실수 한방에 무너져며 무패행진을 3경기(2승1무)에서 마감해야 했다.
전북은 다음주 울산 현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일류첸코, 구스타보, 김보경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김승대가 최전방에서 서고, 2선에 한교원, 쿠니모토, 이지훈을 넣었다. 3선에는 이승기 류재문이 섰다. 포백은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유현이 자리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성남은 뮬리치가 빠진 자리에 김현성을 넣었다. 김민혁 이중민이 좌우에 섰고, 허리진에는 이태희 이규성 안진범 이시영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안영규, 리차드, 이창용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전반은 지루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반 31분 들어 양 팀 들어 첫 슈팅이 나올 정도였다. 전북이 계속 볼을 잡았지만, 성남의 막강 수비는 강력했다. 양 팀은 이른 시간 변화를 택했다. 전북이 23분 이지훈을 빼고 일류첸코를 넣자, 성남은 28분 안진범을 빼고 마상훈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성남을 공략했지만 이승기의 프리킥, 일류첸코의 헤더로 두차례 슈팅을 만든게 전부였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성남은 후반 8분 이중민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해 역습의 속도를 높였다. 18분 전북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이승기의 프리킥이 경합 중 뒤로 넘어갔고, 최보경이 뛰어들며 흐른 볼을 마무리했지만 아쉽게도 떴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전북은 20분 쿠니모토, 김승대를 제외하고 김보경, 바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29분 박용지의 백패스 미스를 일류첸코가 가로챘고, 오른쪽으로 뛰어들어오던 한교원에게 내줬다. 한교원은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31분 이규성 박용지를 제외하고 부쉬, 박태준을 넣었다. 성남은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부쉬가 헤더를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전북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냈다. 39분에는 김보경이 돌파하며 왼발슛을 날렸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성남을 흔들었고, 결국 경기는 전북의 1대0 승리로 끝이났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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