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강자' 전주 KCC가 드디어 출격한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KCC는 올 시즌 압도적 기량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KCC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차분히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정상을 향한 도전. 포스트시즌 첫 번째 상대는 전자랜드다. 전자랜드는 6강 PO에서 고양 오리온을 잡고 4강에 합류했다. KCC는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시즌 평균 79.9점→KCC전 평균 73.2점)을 꽁꽁 묶었다. KCC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다. 정작 당사자인 KCC는 덤덤하다. 전 감독은 "긴장이 많이 된다"며 걱정을 앞세운다.
이유가 있다. KCC는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보름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대학 팀과 세 차례(13·15·18일)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일 뿐이다. 실전과는 엄연히 다르다.
또한, KCC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KCC는 부상으로 이탈한 타일러 데이비스와 결별한 뒤 미국프로농구(NBA)와 이스라엘 리그 등을 거친 조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문제는 몸 상태다. 알렉산더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주 자가 격리를 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장시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 제4조(등록 및 출전) 및 이사회 의결 사항에 따르면 KCC는 특별귀화선수 외 1명 또는 2명을 보유할 수 있다. KCC는 귀화 선수 라건아를 포함, 외국인 쿼터 세 장을 모두 채웠다. 최종 엔트리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국내 선수 10명+외국인 선수 2명 체제를 이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KCC는 국내 선수 9명+외국인 선수 3명으로 최종 명단을 꾸린다. 국내 선수 운용이 변수로 떠올랐다.
결전을 앞둔 전 감독은 "상대는 6강 PO에서 분위기를 탄 상태다. 우리 팀도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다. 정예 멤버로 시리즈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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