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득점도 나온다."
광주FC 김호영 감독이 부진한 외국인 선수 펠리페에 대해 다시 한번 신뢰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2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드러낸 뒤 펠리페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광주는 펠리페를 원톱으로 내세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펠리페 뒤로 송승민-헤이스-이순민-엄지성이 늘어섰고, 그 뒤로 김원식이 나왔다. 포백 수비는 이민기-이한도-알렉스-이지훈이 나왔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이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연패 중에 있기 때문에 비록 원정이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승점 3점을 따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펠리페가 예전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펠리페는 2018년 후반 광주에 합류해 15경기-7골을 기록한 뒤 2019년 27경기-19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3골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런 펠리페에 대해 "동계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작년 부상 후유증 등도 있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몸 상태는 올라오고 있다. 또 새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그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 또한 경기를 계속 하면서 맞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상대 중앙 수비들이 집중적으로 저지하면서 굉장히 피곤하고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어차피 펠리페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흐름을 타면 더 많은 골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부담을 안주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득점도 나온다. 대신 많이 뛰고 움직이면서 몸을 끌어올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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