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로하스랑 비교하려면 1년차끼리 해야한다. 장타력은 좀 아쉽지만 컨택은 좋다."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KT 위즈)를 향한 이강철 감독의 속내는 애틋하다.
이강철 감독은 23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둔 브리핑에서 "치는 건 70~80% 올라왔다. 비거리도, 배트 스피드도 좋아지고 있다"며 알몬테을 보듬었다.
이 감독은 "홈런은 아쉽지만 필요할 때 안타를 쳐주는 능력이 있다. 일본 야구를 해서 그런지 2스트라이크 이후 컨택이 좋다. 팀 성적도 작년보다 좋지 않나"라며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알몬테의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712. 홈런 1개, 장타율이 3할5푼5리에 불과한 점이 아쉬운 지점이다. '외국인 조용호'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로하스 첫해 이맘때보다는 알몬테가 낫다. 알몬테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며 "컨택이 확실히 좋다. 안타 수도 괜찮다. 2턴 정도 보면서 KBO 투수들에 적응하면 더 잘할 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월요일 이 감독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슬렁슬렁 아니라고 변명하려고 하더라.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 선수 내가 챙겨야하지 않겠나"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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