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지난 3월 19일.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자그레브 원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연장 끝에 0대3으로 완패했다. 그 충격적인 패배로 토트넘은 우승을 원했던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1차전 2대0 승리로 모두가 이길 것으로 봤던 경기서 토트넘은 무너지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이 경기 후 선수단 내부가 갈렸다. 주장 골키퍼 요리스가 패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태도를 질타했다.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이런 나쁜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그후 토트넘은 매 경기 결과와 경기력이 요동쳤고, 결국 무리뉴 감독은 사우스햄턴 직전 경질됐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선수단이 더 분열되는 걸 차마 볼 수 없었다. 무리뉴 감독을 17개월 만에 자르더라도 선수들을 지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요리스가 최근 자그레브전 후 했던 인터뷰 코멘트에 대해 다시 말했다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보도했다. 그는 "그건 사실이었다. 패배는 유로파리그 실패로 이어졌다. 여전히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기회가 있다. 끝나기 전에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요리스는 자그레브 원정에서 선수들이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불평을 했다는 것이다. 그 경기는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원정에서 빠졌던 때였다.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던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결정에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팀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다는 것.
요리스는 무리뉴 감독과 현 라이언 메이슨 감독을 비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나와 함께 했던 감독들을 존경한다. 물론 그들은 축구에 대한 접근이 다르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걸 다 우승해본 감독(무리뉴)을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마칠 수 있게 메이슨 감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치른 첫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서 2대1 역전승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PK 결승골을 넣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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